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 되더니 이제는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촛불님들은 편안하게 지내셨는지요. 작목반 맏형 이홍건입니다.
한 낯에는 일할 엄두도 못 내고 쉬지만 저녁에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는 어김없이 지쳐서 파김치가 되곤 합니다. 계속되는 일속에서 하루라도 편히 쉬고 싶지만 그럴려면 농작물도 우리와 같이 휴식을 취해야만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런일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따야하는 호박을 바빠서 따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갔더니 모두 커져서 따버렸습니다. 그렇게 잘 자라던 호박이 어제 그제 이틀간의 소나기에 모두 상해서 오늘 월요일에는 5개만 따 왔습니다.
연이은 비와 흐린 날씨에 농작물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국환이는 다음주 옥수수 수확을 기대하고 있고요 저도 토마토 수확을 기대해 봅니다. 과채류가 중심이 되어 꾸러미를 구성하다 보니 꾸러미 구성이 쉽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날씨에도 정상적으로 옥수수랑 토마토랑 우리 제철식구들이 재배한 농작물들이 수확물을 남겨주게 된다면 촛불님들에게 가격을 조정한 꾸러미를 공급해야 할 듯 합니다. (아마도 촛불님들에게 2만원 정도가 될듯...) 이번주 금요일쯤이면 결정이 되겠지요.
연일 계속되는 장마 속에서도 촛불님 댁내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공급품목 - 오이,알 비트, 가지, 풋고추, 깻잎, 노각, 양파, 호박
다음 주 공급품목 - 오이, 가지, 풋고추, 깻잎, 노각, 토마토, 옥수수, 양파(?),방울토마토(?), 무,고구마줄기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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